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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의 롬복 - 지바끌루이 & 길리 섬들] 늦은 후기~^

by kramarchy posted Jun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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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아시아 > 인도네시아 > 롬복 > 승기기 & 길리 섬들

기간:2017.01.24 ~ 2017.01.29 (5박 6일)

컨셉:장인어른 내외와 우리가족이 함께한 첫 여행

경로:인천발리롬복자카르타인천

바쁘단 핑계로 미루다 이제야 올리는 후기~^

우리의 첫 롬복 여행은 우기 즉, 화창한 날과는 거리가 있는 시기였다.

사실 우기와 건기의 차이가 클거란 건 알았지만 가족들 각자의 스케줄상 어쩔수 없는 상황...

얼마전 방송으로 화재가 된 '윤식당'에 나온 화창한 날의 롬복을 보고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지만

장인어른 내외를 모시고 간 걸 감안하면 뜨거운 날보단 조금 흐린 날이 나았다고 스스로 위안하고있다^;

흐린날의 롬복 바다도 사진상에 보이는 거 보다 훨씬 파랗고 맑았고 바다속 물고기들과 거북이를 보는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던 바, 언제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가리라 다짐하고 있다.

자, 그럼 우리의 짧지만 즐거웠던 롬복 여행을 돌아보겠다.


우리의 경로는 인천에서 발리를 경유하여 롬복으로 들어가는 항공편.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가는 거보다 환승 시간이 짧아 한나절은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택했는데..

1시간 30여분 안에 충분히 끝날거같던 환승 시간을 공항측의 속터지는 운영으로 오버해 버릴 줄이야ㅠㅠ

어른들 모시고 저녁에 발리 공항에 덜렁 남겨진 우리의 황당함이란..

공항 직원에게 대략 설명을 했지만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단 생각에 사삭투어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고 

통화가 된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사장님과 첫 통화는 그렇게 황당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ㅋㅋ

사장님의 능숙한 인도네시아어로 공항측에 항의를 했지만 답변은 그게 마지막 비행기라는.. 

다행히 공항측에서 저녁에 묵을 수 있는 호텔과 석식, 그리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표를 예약해 주겠다는 말에 

일단 안심하고 지정해주는 호텔로가서 그날 밤을 묵게되었다.

사삭 사장님의 위로 말씀 듣고 당장 내알 아침에 예약된 투어 일정 취소하고, 우리가 저녁에 입성 예정이었던 지바끌루이측에 사정 설명을 부탁, 내일 체크인으로 재조정한 후에야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그제서야 문득 이것도 추억이란 생각이 들었다^^;

암튼 그리하여 발리에서 약 12년여 만에(2004년에 처음 가 본 적이 있던차..) 예상치않은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롬복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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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드디어 롬복으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 현지 가이드 또하와 반가운 인사를하고 이런저런 예기를 하며 숙소인 지바끌루이로 이동~

고심끝에 선택했던 지바끌루이는 현지 스타일과 현대적인 조화가 잘 이루어진 호텔이었다.

직원들의 서비스, 그리고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머무는 내내 여유로운 마음을 유지하게 해 주었다.

소탈하지만 맛깔난 음식과 언제나 여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바닷가와 접해있는 인피니티 풀, 무료로 제공해주는 차와 간식을 먹으며 열대우림이 우거진 고즈넉한 정원을 거닐다보면 호텔내에서만의 시간도 빠르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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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정원을 거닐다 보면 여러형태의 숙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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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은 화창한 날씨가 아니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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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풀을 이용하는 동안 다과는 무한 제공된다.


호텔내 여러 형태의 룸중 우리가 묵었던 '암라 빌라'는 4채가 있는데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층별로 각각 샤워 및 화장실을 갖추고있다. 어른 4명, 어린이 1명 이렇게 5명이 한채에 머무를 수 있는 룸타입은 롬복에서도 찾기 힘든 지바끌루이만의 특별한 매리트일 것이다. 풀빌라 타입으로 한정할 경우(꼭 풀빌라가 아닌 경우도 거의 마찬가지)보통 한채당 2명, 많아야 3명이 숙박 가능 하기 때문에 5명이 묵으려면 최소 두채를 빌려야 하는데 '암라 빌라'의 경우 한채 반 정도의 가격으로 해결 가능 하다는 점! 가족단위 혹은 여럿이 방문할 계획이신 분들은 알아두시면 좋을 중요한 *팁*이다. 시설과 분위기, 바다 및 다른 휴양지 접근성 등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숙박비만 아낀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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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한쪽을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암라 빌라', 한채 가격으로 5명이 머무를 수 있는 스페셜 팁~!

1,2층 각각 샤워실과,화장실을 갖췄으며 있으며 앞마당엔 개인 풀도있다!


사실, 호텔에서만 시간을 보내는것도 어른들껜 추천드린다.

뜨거운 햇살과 더위가 싫거나 피곤하신 분들은 하루 정도 호텔에서 산책과 독서, 수영과 다과, 그리고 스파로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엔 없지만 호텔내엔 사우나가 딸린 멋진 스파 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와서 바다를 안 가볼 수는 없다.

데이투어를 이용 길리 낭구, 메노, 트라왕안 섬 등을 가 보고 주면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수많은 열대어들과 형형색색의 산호를 볼 수 있다. 현지 가이드 또하의 친절한 설명과 가이드로 스노클링도 하고 스쿠버 다이빙도 해 보았는데 처음이었지만 해 보신 분들은 다음에도 꼭 하고싶어 하시리라 생각한다. 처음엔 수압에 대응하는 호흡법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어느새 적응이됨과 동시에 펼쳐지는 신세계가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다. 바닷속을 유영하다 만나는 거북이와의 조우는 평생 남을 기억이 될 거같다. 말이 필요없다. 요금도 싸다. 꼭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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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출항전 해변에서 건진 바다뱀 사체, 살아있으면 맹독사라 위험하지만 건드리지만 않으면 물지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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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흐린 가운데 비오는 모습이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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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왕안 섬에서의 식사~맛있다!

길가에있는 POOL BAR, 참 별 희한한..사진 찍는다고 앞다퉈 손들어 주는 유럽 사람들, 바보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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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기 섬안에 있는 차이니스 해산물 레스토랑, 게요리인데 먹긴 힘든데 맛있다..


흐린날 탓에 남들보다 예쁜 색감의 사진은 건지지 못했지만 뜨거운 태양의 따가움과 더위를 피해 나름 잘 즐긴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가까워오자 모두들 하루만 더 있길 바랬었는데..그게 현실이 되었다~!

나는 매일 밤 다들 잠든후 가루다 항공사에 환승 시간 지연으로 인한 우리의 스케줄 취소 및 하루분 손해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메일을 주고 받고 있었고 처음에 죄송하단 말만 반복하던 항공사 측에서 티켓 하루 연장을 승인해 준 것이다. 극적으로 하루전에..! 물론 하루치 숙박료는 우리가 지불해야 했지만 그래도 날려버린 한 나절을 되찾고 좀 더 여유있게 있다가 오게되어 다들 기뻐했다.  

돌이켜 보면 출발부터 복귀까지 그런 에피소드로인해 더욱 잊지못할 여행이 된 것 같다.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으로 길이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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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를 빌어 사삭 투어 사장님의 도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먼 이국땅에 같은 나라분이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데 여행 팁 및 비용 절감, 그리고 난처한 상황에서의 도움까지..

롬복 투어는 사삭 투어가 진리다~! 고마운 마음 늘 간직하고 있고 꼭 다시 뵙고 인사 드릴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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