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코스가 름뿌양사원이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힌두교 행사가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몇시간을 달려간 곳이라 너무 허무했지만, 발리 현지 가이드는 이 사람, 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결국 '개구멍'을 찾아 내었다. 몰래 들어가서 급히 사진만 찍고 왔지만,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다면 더 아쉬웠을텐데, 

끝까지 애써주면서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가이드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띠르따강가사원 투어를 마치고 식사하러 가는 도중에도 일정에 없던 

계단식 논 앞에서 차를 세워서 함께 사진 촬영도 해주고, 무엇보다 사삭투어에서 준비한 식당이 정말 최고였다. 

왜 그 식당에 유럽인들과 호주인들이 많이 찾는지 알 것 같다. 추가 비용 지불해서 마신 수박쥬스, 파파야 쥬스 등도 참 훌륭한 맛이었다.

한국 방문 경험이 전혀 없는 가이드라 걱정했지만, 학원에서 배운 한국어 수준이 아주 훌륭했고, 의사소통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발리의 역사까지 한국어로 설명해주는데 놀라웠다. 투어 내내 발리 곳곳에서 힌두교 행사와 축제가 있어 이채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 상품을 선택하시면 꼭 여성분들은 하늘하늘한 드레스 하나를 챙겨가시기 바란다. 

인생샷 하나 나올 수 있는 장소다. 이런 후기는 로그인하기도 귀찮고, 글 쓰기도 귀찮아서 잘 안올리는 편인데, 

개구멍으로 들어가게 해준 가이드, 정말 맛있고 퀄리티 있는 점심을 제공해준 사삭투어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